사용 사례

위핀 파트너스 데이 2024 ⑦ 스터디리치: 스터디리치 X 위핀, WEB3 학습앱을 만드는 과정

2024-12-04

작성자 : 사업개발 경지윤 (https://www.linkedin.com/in/jiyunkyung/)

위핀 파트너스 데이 2024 연사 발표

① 베리챗: "컴퓨터의 대중화 역사로 보는 웹3 대중화의 미래"

② 볼텍스게이밍: "플랫폼 이상의 커뮤니티: 웹2/웹3의 통합과 유저 보상의 진화"

③ map3protocol: "Web3 based Real-World Map"

④ 메타컬처스: "K-문화공연을 통한 글로벌 매스 어댑션"

⑤ 비트블루 "Entertain Transformation; 알트타운"

⑥ 소셜러스: "웹3 지갑과 함께 만들어가는 유튜브 투자 생태계"

⑦ 스터디리치: "스터디리치 X 위핀, WEB3 학습앱을 만드는 과정"

⑧ 모던라이언: "NFT로 만들어나가는 블록체인 대중화"

⑨ 위핀 지갑: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위핀, 웹3 대중화의 미래를 그리다"

[TL;DR]

  • 애덤 프로젝트는 Study-to-Earn 모델 기반의 웹3 교육 플랫폼 스터디리치를 통해 학습 시간 측정 및 토큰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스터디리치 앱에 비수탁형 월렛인 위핀 지갑을 도입하여 소셜 로그인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토큰을 관리할 수 있게 개선하고 있다.
  • 전송 수수료, 네트워크 전환, 사용자의 웹3 이해도 등의 과제가 있으나, 교육 분야의 웹3 유틸리티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스터디리치 소개

스터디리치는 교육 블록체인 에덤(EDUM)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드림래더스의 서비스로 학습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스터디 플랫폼입니다. 공부하는 행위 그 자체에 보상을 제공하는 스터디 투 언(Study to Earn)을 활용하여 학습 동기를 지속적으로 높여줍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부 시간을 측정하는 타이머, 학습 상황을 확인하는 카메라 인증, 그리고 이에 따른 '노트' 보상 시스템이 있습니다. 1시간 공부할 때마다, 또는 카메라로 학습 인증을 할 때마다 '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노트'는 애덤 토큰과의 교환 등 추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리치 X 위핀, WEB3 학습앱을 만드는 과정

안녕하세요, 애덤 프로젝트의 채민주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의 핵심 파트너사인 진학사를 소개해 드리고, 이어서 스터디리치와 월렛 도입의 배경 및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웹3 제품이 직면한 몇 가지 과제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애덤이나 스터디리치, 또는 진학사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계실까요?저희 애덤은 23년간 교육 입시 분야 ICT 1위 기업인 진학사와 핵심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웹3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진학사는 대학 입시 원서 접수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대학 졸업생들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것 같네요. 재미있게도 많은 분들이 '합격 후에는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은 플랫폼'이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2년 전부터 AI 기반 구인구직 플랫폼인 '캐치'를 개발하여 런칭했습니다. 현재 진학사는 연간 30만 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캐치는 일일 활성 사용자 10만 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진학사와 캐치가 보유한 교육 및 취업 관련 콘텐츠, 그리고 2030 MZ세대의 강력한 유저층을 기반으로 웹3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웹3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온보딩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애덤은 이러한 차별화된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애덤 프로젝트는 'Study-to-Earn' 모델을 기반으로 합니다. 웹3의 특성을 살려 전 세계 누구나 연령, 국가, 성별에 관계없이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X-to-Earn 모델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Play-to-Earn의 대표적 사례로는 엑시 인피니티와 위믹스가 있고, 운동 활동에 보상을 주는 Move-to-Earn의 대표주자로는 스테픈과 슈퍼워크가 있으며, 심지어 수면에 보상을 주는 Sleep-to-Earn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학습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Study-to-Earn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기존의 Learn-to-Earn과 다른 점은, 단순히 학습 결과가 아닌 학습 과정과 행동 자체를 측정하고 보상한다는 것입니다.

애덤의 학습 행동 측정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위핀 월렛을 도입한 스터디리치 앱으로, 공부 시간을 측정하고 착석 인증 카메라로 실제 학습 여부를 확인합니다. 둘째는 LG전자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애덤 디바이스로, 뇌파와 생체 데이터를 통해 집중도를 측정하는 기기입니다. 현재 애덤 디바이스는 진학사를 통해 고등학교 1~2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 중이며,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학습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 멘토링까지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제 위핀 월렛을 도입한 스터디리치 앱 서비스와 그 도입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터디리치는 학습관리 타이머 서비스로, 30분간 타이머가 작동하는 동안 두 번의 착석 인증을 진행합니다. 타이머를 완료하고 얼굴 인식을 통해 착석이 확인되면 '노트'라는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이 노트는 애덤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토큰 교환 방식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사용자가 스터디리치 앱에서 외부 스왑 페이지로 노트 포인트를 보낸 뒤, 다시 메타마스크와 연동하여 애덤 토큰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애덤 토큰이 교육 생태계의 통합 포인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작년에는 VASP 이슈를 고려하여 외부 월렛 활용을 검토했으나, 사용자들이 메타마스크 관리와 키 관리에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과 규제, 운영, 기술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앱 내장형 월렛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월렛 도입 과정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처음에는 앱 내에서 메타마스크 API를 통한 서명 처리 후 주소값을 가져오는 방식을 고려했고, 이후에는 월렛 커넥트를 통해 다양한 범용 월렛들과 연동하는 방식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들 역시 사용자들에게 메타마스크나 범용 월렛 사용 경험이 필요하고 관리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토했던 수탁형 월렛은 가상자산 지갑사업자의 핫 월렛 API와 연동하여 자산을 출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저희 서버에서 직접 API를 호출하여 송금과 주소를 관리해야 하므로 보안상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한 앱 월렛의 UI를 모두 자체 개발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죠.

수탁형 월렛 업체와 미팅을 마친 즈음, 위핀의 유민호 CSO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곧바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위핀의 비수탁형 월렛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이는 사용자가 소셜 로그인만으로 계정의 키를 보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지갑 사업자 관련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고, 사용자들이 앱을 벗어나지 않고도 월렛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게다가 월렛 프로세스가 위젯 내에서 모두 처리되어 UI 개발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스터디리치 앱에서 위핀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존의 토큰 내보내기 페이지를 새로운 형태로 변경했으며, '지갑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위핀 위젯이 나타납니다. 사용자는 구글이나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월렛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렛 주소값과 토큰 잔액은 위핀 API를 통해 받아 앱 내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로그인 세션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RPC 프로바이더인 인프라닷 아이오를 통해서도 주소 조회와 잔액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토큰 잔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폴리곤 기반으로 발행되는 애덤 토큰 외에도, 폴리곤을 보유한 사용자의 경우 앱에서 직접 잔액을 확인하고 노트 포인트를 애덤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외부 스왑 페이지로 이동하고 메타마스크 설정, 커스텀 토큰 설정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지만, 위핀 월렛 도입 후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3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몇 가지 주요 과제들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는 전송 수수료 문제입니다. 폴리곤 기반의 애덤 토큰을 메타마스크나 거래소로 전송하려면 폴리곤이 필요한데, 웹2 사용자들은 가스비나 폴리곤의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이에 대한 임시 해결책으로, 애덤 토큰 전송 시 해당 주소로 소정의 가스비를 함께 보내 사용자가 별도의 폴리곤 없이도 토큰을 전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AU를 고려하여 최저출금 수량을 조정하면 지속적인 가스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과제는 네트워크 전환입니다. 현재 고팍스와 엘뱅크에 상장된 애덤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인 반면, 유틸리티용 토큰은 폴리곤 기반입니다. 따라서 거래소 출금을 위해서는 브릿지를 통해 네트워크를 전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폴리곤과 이더리움 수수료가 모두 필요해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해외 거래소의 멀티체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기반 애덤이 상장된 거래소에 폴리곤 기반 애덤도 함께 지원되도록 하거나, 팬케이크스왑이나 유니스왑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USDT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아직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들은 아직 멀티체인을 지원하지 않아, 빗썸이나 업비트 상장 시에도 계속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용자 이해에 관한 과제입니다. 웹3 관련 제품을 운영하다 보면 사용자들이 관련 용어들을 매우 생소하게 느낍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월렛을 도입하고 Study-to-Earn 개념으로 접근했을 때, 일부 사용자는 월렛을 토스뱅크와 연결할 수 있는지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갑의 개념이나 네트워크, 가스비 등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상세한 사용자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UX 라이팅에서도 '가스비'나 '수수료' 같은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가스비'를 '네트워크 사용료'로 표현하고, '브릿지'나 '네트워크 전환' 같은 개념은 은행이나 통신망 이동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가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앱이나 웹 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PMF 발굴, 그로스 해킹, 내부 개선 등의 과제에 더해 이러한 추가적인 허들이 있어 제품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웹3 시장은 내러티브가 계속 변화하고, NFT 규제와 같은 새로운 이슈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자체 제품 개선부터 웹3와 블록체인이 가진 여러 과제들이 있지만, 저희 애덤 프로젝트는 교육 분야의 웹3 카테고리에서 의미 있는 유틸리티와 확장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콘텐츠는 위핀 파트너스 데이 2024에서 각 연사분들의 발표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발표 내용과 일부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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